봉지에 담긴 술 마셨다가 34명 숨져…印 ‘밀주 참사’

봉지에 담긴 술 마셨다가 34명 숨져…印 ‘밀주 참사’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4-06-20 16:51
수정 2024-06-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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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탄올 섞은 불법 술 마시고 최소 34명 숨져
되풀이되는 ‘밀주 참사’…2019년엔 100여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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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연의 날’을 하루 앞둔 5월 30일 인도 서부 펀자브 주 암리차르에서 시위가 열린 가운데 의회 당직자들이 담배를 불에 태우고 술을 뿌리고 있다.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2024.5.30 암리차르 AFP 연합뉴스
‘세계 금연의 날’을 하루 앞둔 5월 30일 인도 서부 펀자브 주 암리차르에서 시위가 열린 가운데 의회 당직자들이 담배를 불에 태우고 술을 뿌리고 있다.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2024.5.30 암리차르 AFP 연합뉴스
인도 남부에서 메탄올이 섞인 밀주(무허가 술)를 마시고 30여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洲) 정부는 “밀주를 마신 주민 34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타밀나두 주의 칼라쿠리치 지역 및 인근에 사는 주민들이 지난 18일 밤 봉투에 담긴 술을 구매해 마신 뒤 현기증과 두통, 구토, 복통 등을 호소했다. 메탄올은 시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유독 물질로 소량만 섭취해도 생명이 위중해질 수 있다.

경찰은 밀주를 판매한 혐의로 49세 남성을 체포하고 그가 만든 메탄올이 섞인 밀주 200리터를 압수했다.

주 정부는 이 사건과 관련해 지역의 주류 수집가와 경찰서장을 비롯해 공무원 10여명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다.

이같은 ‘밀주 참사’는 인도에서 빈번하게 일어난다. 술 판매 및 소비가 공식적으로 금지된 지역이 많아 불법으로 제조한 술에 대한 수요가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또 정식 허가된 술을 살 경제적 능력이 없는 빈곤층을 중심으로 밀주가 유통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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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에는 동북부 아삼 주(州)에서 밀주를 마신 노동자 100여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2022년에는 북부 비하르 주에서 밀주를 마신 주민 80여명이 숨졌다. 타밀나두 주에서는 지난해에도 주민 20여명이 밀주를 마신 뒤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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