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한 투자 안 했다”…아이폰16 ‘판매 금지령’ 내린 ‘이 나라’

“약속한 투자 안 했다”…아이폰16 ‘판매 금지령’ 내린 ‘이 나라’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4-10-26 14:56
수정 2024-10-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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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애플 매장에 아이폰이 전시된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애플 매장에 아이폰이 전시된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인도네시아가 약속한 금액을 모두 투자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애플의 최신 버전인 아이폰16의 자국 판매·사용을 사실상 금지하고 나섰다.

26일(현지시간) 안타라 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이폰16은 지난달 출시됐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판매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이 제품에 대한 해외 구매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정부가 아이폰16 판매 금지에 나선 것과 관련해 애플이 애초 약속한 금액만큼 투자하지 않은 데 따른 조치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 산업부 장관은 최근 현지 매체에 애플은 투자하기로 약속한 금액 1조 7100억루피아(약 1524억원) 중 아직 투자하지 않은 2300억루피아(약 205억원)를 마저 투자해야 아이폰16 국내 판매권을 얻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이 투자 약속을 모두 이행하지 않은 탓에 아이폰16의 국내 판매에 필요한 국내부품수준증명서(TKDN) 발급 요건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정부 측은 주장하고 있다. TKDN을 발급받으려면 아이폰16에 인도네시아산 부품이 40% 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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