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당국, ‘황금연휴’ 폐지 주장에 설문조사 착수

中당국, ‘황금연휴’ 폐지 주장에 설문조사 착수

입력 2013-10-11 00:00
수정 2013-10-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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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각에서 ‘황금연휴’를 폐지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당국이 시민 의견을 취합한 뒤 제도변경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11일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전국휴일여행부 상호 협조회의’(이하 협조회의)는 전날 신랑망, 텅쉰망, 인민망, 신화망 등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현행 법정휴일제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협조회의는 관광주무부서인 국가여유국을 비롯해 국가발전개혁위, 상무부, 공안부, 건설부, 철도부 등 총 18개 부분의 책임자로 구성된 휴일여행업무를 관장하는 정부기구다.

설문은 ‘당신은 현행 휴일제도에 만족하는가’, ‘장기휴가제도를 지금처럼 유지해야하는가’, ‘소규모 장기휴가(3일짜리)는 조정할 필요가 있는가 없는가’ 등의 질문과 ‘시민 건의사항’ 등으로 구성됐다.

협조회의에 따르면 중국은 2007년 제정한 ‘전국 명절 및 기념일 휴일 방안’을 통해 법정 공휴일을 11일로 확정하고 원단(1일), 춘절(春節·설)(3일), 청명절(1일), 노동절(1일), 단오절(1일), 중추절(1일), 국경절(3일) 등에 배정했다.

특히 주말이 이들 연휴에 더해지면서 국경절과 춘절은 일주일 짜리 황금연휴로, 중추절 등 5개의 연휴는 3일짜리 ‘소규모 황금연휴’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최근 ‘황금연휴’ 기간에 주요도로와 주요 관광지 등에서 심각한 정체현상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휴일제도를 좀더 탄력적으로 운영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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