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 “아베, 주변국 반대에도 참배 강행” 비판

중국 언론 “아베, 주변국 반대에도 참배 강행” 비판

입력 2013-12-26 00:00
수정 2013-12-2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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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들은 26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강행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신화통신, 중국 신문망 등 중국 매체들은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방문 소식을 긴급으로 전하고서 속보를 계속 내보내고 있다.

신화통신은 아베 총리가 주변국의 반대에도 야스쿠니를 참배했다면서 야스쿠니신사는 14명의 A급 전범이 합사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라면서 일본 각료와 의원들의 “악명높은” 신사에 대한 반복된 방문은 일본의 야만적 침략으로 고통받은 한국과 중국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신화통신은 또 일본 현직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이후 7년만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문망도 “야스쿠니 신사 문제는 일본이 과거 식민통치 및 침략역사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심각하게 반성하며, 피해를 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 국민들의 감정을 존중할 수 있느냐에 관련된 문제”라면서 “야스쿠니문제는 중일관계의 정치적 기초를 이루는 중대한 원칙 문제”라고 강조했다.

텅쉰(騰訊) 등 중국 주요 포털도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방문 소식을 주요 기사로 배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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