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달탐사차 ‘옥토끼’ 로봇팔 초정밀제어도 성공

중국 달탐사차 ‘옥토끼’ 로봇팔 초정밀제어도 성공

입력 2014-01-15 00:00
수정 2014-01-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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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 달에 착륙한 중국 최초의 월면 탐사차 옥토끼(玉兎·중국명 위투)호가 최근 로봇팔을 초정밀 제어해 과학탐측을 하는데도 성공했다고 중국언론 매체들이 15일 보도했다.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解放軍報)에 따르면 옥토끼호는 전날 오후 9시45분께(베이징 현지시간) 베이징우주통제센터의 정밀제어에 따라 로봇 팔을 전개해 월면 토양에 대한 과학실험을 진행했다.

해방군보는 “로봇팔 끝에 설치된 입자발사 엑스(X)선 분광기가 약 20㎜의 간격을 두고 30분간 월면토양을 탐측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우주통제센터 우펑레이(吳風雷) 통합관리실 부주임은 “이번 실험은 우리나라가 월면에 대한 고도의 로봇팔 원격조종 기술을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38만㎞ 밖에서 로봇팔을 밀리미터(㎜) 정밀도로 제어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이번 실험 성공을 38만㎞ 밖에서 기계를 사용해 바늘에 실을 꿴 것에 비유하며 “아주 작은 오차로 성패가 갈리는 기술”이라고 자평했다.

중국의 달 탐사위성 창어(嫦娥) 3호는 지난달 14일 옥토끼호를 실고 미국, 구소련 에 이어 세계 세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했다.

창어 3호와 옥토끼호는 달 표면에서 서로 찍은 사진을 지난달 15일 지구로 전송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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