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언론사 임원 괴한에 피습…한 달 새 두 번째

홍콩서 언론사 임원 괴한에 피습…한 달 새 두 번째

입력 2014-03-20 00:00
수정 2014-03-20 11: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달 말 홍콩 유력지 명보(明報)의 전(前) 편집장이 괴한들로부터 흉기로 공격을 받은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언론사 임원들이 대낮 도심에서 괴한들로부터 둔기로 공격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홍콩 언론들은 창간을 준비 중인 ‘향항신보’(香港晨報)의 레이 윈-한(利婉한<女+閑>·46) 집행부총재와 임원인 람 킨-밍(林健明·54)이 19일 오후 1시께 홍콩 침사추이 이스트 지역에서 길을 가던 중 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복면과 모자를 쓰고 수술용 장갑을 낀 괴한 4명이 이들을 쇠파이프로 공격한 뒤 차를 타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다.

그러나 명보 전 편집장 피습 사건 이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또다시 언론사 임원들이 공격당한 데 대해 홍콩 각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홍콩의 의회인 입법회의 제임스 토 쿤-선(徐謹申) 의원은 이번 사건이 새 신문의 창간을 바라지 않는 세력이 저질렀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만약 그렇다면 이는 언론 자유에 대한 또 다른 공격이라고 말했다.

향항신보 준비위원회는 이번 일을 용인할 수 없다고 규탄했으며 홍콩기자협회도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번 사건에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명보의 케빈 라우 춘-토(劉進圖) 전 편집장이 괴한 2명에게 흉기로 공격당해 크게 다쳤다. 경찰은 홍콩과 중국에서 용의자 11명을 체포해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출근시간대 혼잡 해소 8333번 맞춤버스 운행 예고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강동구 주민들의 출근길 교통난 해소를 위한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그간 극심한 혼잡으로 주민 불편이 컸던 3324번 버스 노선의 혼잡도 완화를 위해 출근시간대 전용 신설노선 8333번이 12월 중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13일 서울시로부터 공식 보고를 받은 박 의원은 “오랜 기간 주민들이 겪어온 출근시간대 버스 혼잡 문제가 드디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며 “신설 노선이 강동구 주민들의 출근길을 한결 편안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맞춤버스 8333번은 오전 6시 40분부터 8시 05분까지 총 8회 운행되며, 암사역사공원역–고덕비즈벨리–강일동 구간을 단거리로 반복 운행한다. 출근시간대에 집중되는 승객을 분산시켜 기존 3324번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간 3324번 버스는 평일 12대의 차량으로 운행되며 강일동을 경유해 왔지만, 출근시간대 최대 혼잡도가 160%를 넘어서며 승객 불편과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특히 고덕비즈벨리 기업 입주 증가와 유통판매시설 확대로 승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노선만으로는 혼잡 완화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박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출근시간대 혼잡 해소 8333번 맞춤버스 운행 예고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