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베 야스쿠니 공물 봉납에 엄중 항의

중국, 아베 야스쿠니 공물 봉납에 엄중 항의

입력 2014-04-21 00:00
수정 2014-04-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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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靖國) 신사의 봄 제사에 공물을 보낸 것에 대해 21일 엄중히 항의했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이미 일본에 교섭(항의)하고 우리의 엄정한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친 대변인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한 것은 일본 지도자가 이 문제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를 반영한다”면서 “일본 지도자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하고, 내각 각료가 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일본의 내각이 역사를 잘못보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비판했다.

친 대변인은 “일본이 역사를 직시하고 군국주의의 침략의 역사, 특히 군국주의 시대 중국 침략의 죄행을 반성하는 것은 중일 관계가 회복되고 발전하는 기초”라면서 역사 문제에서 정확한 태도로 도발행위를 중지하고 실제 행동으로 아시아와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을 것을 일본에 촉구했다.

그는 “또 강조하고 싶은 것은 야스쿠니 신사 문제는 일본과 주변국 관계를 훼손하는 요소이며 일본 스스로에게도 마이너스 자산(부채)”이라면서 “일본 지도자가 이 부채를 짊어지면 질수록 더 무거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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