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북한’ 왕자루이 깜짝 訪美 왜?

‘미스터 북한’ 왕자루이 깜짝 訪美 왜?

입력 2014-05-08 00:00
수정 2014-05-08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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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아닌 싱크탱크 초청

‘미스터 북한’으로 불리는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미국을 깜짝 방문했다.

이번 방미는 미 정부 초청이 아니라 싱크탱크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이례적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미측은 부랴부랴 존 케리 국무장관과의 면담을 주선했으며, 양측이 북한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복수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 워싱턴DC에 도착했으며, 싱크탱크가 마련한 비공개 세미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 부장은 이어 6일 오후 케리 장관과 만나 북핵 문제 등 현안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왕 부장이 당 차원에서 미측과의 교류를 위해 싱크탱크 초청 세미나에 참석한 것으로 안다”며 “비공개 세미나였기 때문에 그의 방미가 뒤늦게 알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왕 부장은 당 소속 인사라서 국무부 초청 대상이 아니다”며 “그러나 미 정부·의회의 다양한 인사들을 만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국무부는 케리 장관과 왕 부장의 회동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왕 부장은 케리 장관과의 면담에서 북한의 최근 도발에 대한 평가와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측은 지난달 14~17일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와 세 차례에 걸쳐 수석대표 회동을 열어 이견 좁히기에 나섰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미측은 이에 따라 왕 부장의 방미를 통해 북한을 압박해 도발 행위를 멈추고 북한이 6자회담 재개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왕 부장은 중국 측 입장을 되풀이해 이견만 확인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지난 6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열린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서예대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도봉구 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 경쟁을 펼쳤다. 현대적인 캘리그래피부터 전통 동양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홍 의원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서예대전에 출품된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붓끝 획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염원이 남북통일의 근간이 되어 널리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전을 통해 어린 학생부터 연로하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로운 통일 한국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숭고한 사명으로,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지속되어 우리 지역사회에 평화통일 의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4-05-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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