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로 예정된 중국의 4중전회(제18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에서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 서기의 부패 사건이 공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SCMP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아직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당 지도부가 4중전회 날짜를 앞당기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4중전회는 전통적으로 9월에 개최된다. 그러나 당 지도부에 저우 전 서기 사건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라는 압박이 거세지면서 4중전회 개최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속속 나오고 있다.
앞서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 역시 중국 지도부가 저우 전 서기 사건을 당내에 정식으로 공개하고 사건 처리 승인을 얻으려고 9~10월 예정이던 4중전회 개최 시기를 여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SCMP는 또 이번 4중전회를 통해 지도부가 특히 법치(法治)를 강조하면서 당내 엘리트들에게 저우 전 서기 사건이 일부에서 말하는 것처럼 정치적인 권력 투쟁이 아니라 법치 강화 노력의 일환이라는 점을 확신시키며 당내 단합을 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소식통은 과거 저우 전 서기 치하에서 정법(政法) 권력이 지나치게 확대됐다는 점에서 “지금 단계에서 법치를 촉진하는 것은 저우 전 서기 통제 아래 있던 과거의 법 체계를 부정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SCMP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아직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당 지도부가 4중전회 날짜를 앞당기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4중전회는 전통적으로 9월에 개최된다. 그러나 당 지도부에 저우 전 서기 사건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라는 압박이 거세지면서 4중전회 개최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속속 나오고 있다.
앞서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 역시 중국 지도부가 저우 전 서기 사건을 당내에 정식으로 공개하고 사건 처리 승인을 얻으려고 9~10월 예정이던 4중전회 개최 시기를 여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SCMP는 또 이번 4중전회를 통해 지도부가 특히 법치(法治)를 강조하면서 당내 엘리트들에게 저우 전 서기 사건이 일부에서 말하는 것처럼 정치적인 권력 투쟁이 아니라 법치 강화 노력의 일환이라는 점을 확신시키며 당내 단합을 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소식통은 과거 저우 전 서기 치하에서 정법(政法) 권력이 지나치게 확대됐다는 점에서 “지금 단계에서 법치를 촉진하는 것은 저우 전 서기 통제 아래 있던 과거의 법 체계를 부정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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