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마약연예인 공개 망신…시진핑 ‘엄단 지시’ 효과

中 마약연예인 공개 망신…시진핑 ‘엄단 지시’ 효과

입력 2014-06-27 00:00
수정 2014-06-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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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공안당국이 유명 영화감독과 인터넷 작가 등 연예인을 마약 흡입 등의 혐의로 잇따라 체포했다고 중국 신경보(新京報)가 27일 보도했다.

중국의 제6세대 영화감독으로 꼽히는 장위안(張元)은 이달 13일 마약 소지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2008년에도 집에서 마약을 흡입하다 공안에 적발돼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

베이징 공안당국은 또 시민제보를 바탕으로 지난 24일 오후 6시 차오양(朝陽)구 내 한 아파트에서 마약을 복용하려던 인터넷 시나리오 작가 닝차이선(寧財神·필명)을 체포하고 마약을 압수했다.

닝 씨는 최근 7개월간 세 차례에 걸쳐 3천 위안 상당의 마약을 사들여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중국중앙(CC)TV는 전날 닝 씨가 공안에서 조사받는 장면을 고스란히 방영했다. 닝 씨는 방송에서 “깊이 후회한다”며 사죄했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마약 흡입 연예인을 잇따라 잡아들이고 이들에 대한 공개적인 망신주기에 나선 것은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의 ‘마약 엄단’ 지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 주석은 최근 제28차 ‘세계 약물 남용 및 불법 거래와의 투쟁의 날(6월26일)을 앞두고 열린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마약 형세는 여전히 엄중하다”고 마약범죄에 대한 엄단을 지시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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