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 中 “양국 관계 한층 심화”

[한·중 정상회담] 中 “양국 관계 한층 심화”

입력 2014-07-04 00:00
수정 2014-07-04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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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들은 3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사상 최고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한목소리로 양국 관계 띄우기에 나섰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이날 ‘중국의 꿈과 한국의 꿈이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간다’는 제목의 논설에서 “오늘날 중·한 관계는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에 와 있다”며 “이런 시점에서 이뤄지는 시 주석의 방한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인 양국 관계를 한층 심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관영 신화통신도 이날 칼럼을 통해 “중·한 관계 강화는 지역의 평화·안정을 유지하고, 아시아 지역의 일체화와 진흥을 이끌며, 나아가 인류 문명의 번영과 발전에 중요한 공헌을 한다”면서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중앙(CC)TV는 이날 21발의 예포 발사와 의장대 사열이 서울공항에 도착한 시 주석 부부를 맞았다며 한국 내 환영 분위기를 부각했다.

특히 한국 측이 시 주석뿐 아니라 중국의 퍼스트레이디인 펑리위안(彭麗媛)을 각별히 예우하기 위해 신경을 쓰고 있다고 조명했다. 신화통신은 “정치인 가운데 47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최고의 갑부이자 여성가족부 장관 출신인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펑리위안을 전담할 파트너로 선택됐다”며 조 수석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환구시보는 “한국인들은 펑리위안이 보여 줄 소프트 파워 외교를 기대하고 있다”는 제목으로 한국에서도 펑리위안의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2014-07-0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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