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주석, ‘친박’ 구상찬 ‘깜짝 독대’

시진핑 중국 주석, ‘친박’ 구상찬 ‘깜짝 독대’

입력 2014-10-17 00:00
수정 2014-10-17 10: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 상하이(上海) 주재 한국총영사관 구상찬 총영사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면담과정에서 ‘깜짝 독대’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공산당의 초청을 받아 ‘정당정책대화’를 위해 중국을 방문한 김 대표가 지난 14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을 면담하고 나온 뒤에 시 주석이 구 총영사와 5분가량 대화를 나눴다고 한국 방중단 관계자가 17일 전했다.

시 주석은 면담을 마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구 총영사를 따로 부른 다음 선 채로 박근혜 대통령과의 인연을 소개하고 이번 새누리당과 중국 공산당간 대화행사를 위해 노력해 준 데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은 구 총영사가 박 대통령의 오랜 측근이자 ‘중국통’이라는 점에서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 주석 면담에는 한중의원외교협의회장인 이재오 의원,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 정갑윤 국회부의장과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 한중의회정기교류체제 간사인 조원진 의원 등 12명의 정치인이 함께했다.

구 총영사는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를 맡을 당시 공보특보를 지낸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다. 2005년 시 주석이 저장(浙江)성 당서기로 한국을 방문했을 때 박 대표와의 첫 만남을 성사시킨 주인공으로 알려졌다.

그는 18대 국회의원으로 국회 한중 문화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했으며, 박 대통령이 2008년 2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했을 때 동행하기도 했다.

구 총영사는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시 주석이 박 대통령과의 첫 만남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는 얘기를 했다”면서 “(시 주석이) 정당간 정책대화를 준비한 실무자에 대한 격려차원에서 덕담을 했을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