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 저우융캉 체포…공산당 당적도 박탈

중국 당국, 저우융캉 체포…공산당 당적도 박탈

입력 2014-12-06 00:00
수정 2014-12-06 03: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뇌물수수·간통·기밀 유출·권력 남용 등 혐의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던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이 6일(현지시간) 체포되고 공산당 당적도 박탈당했다.

이미지 확대
저우융캉(周永康) 전 상무위원 AP 연합뉴스
저우융캉(周永康) 전 상무위원
AP 연합뉴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전날 회의를 열어 저우융캉의 당적 박탈을 결정했다.

정치국은 또 관련 법률에 따라 저우융캉을 조사한 자료를 사법부에 넘기기로 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공산당의 감찰·사정 총괄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저우융캉을 조사한 보고서를 검토한 끝에 사법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중국 최고인민검찰원도 이날 성명을 내고 검찰이 저우유캉을 범죄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착수했으며 체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저우융캉은 후진타오(胡錦濤) 체제에서 최고지도부 일원인 정치국 상무위원과 공안·사법·정보 분야를 총괄하는 중앙정법위원회 서기를 지낸 인물로, 부패 혐의로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의 조사를 받아왔다.

정치국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저우융캉은 공산당의 기율을 상당히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직위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고 개인적으로 또는 가족을 통해 막대한 뇌물을 수수했다.

그는 또 권력을 남용해 친척과 정부, 친구 등이 사업에 이득을 보도록 도와줘 국가 자산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

저우융캉은 공산당과 국가의 기밀도 유출했으며 재산을 대거 축적해 규율을 심각하게 위반했다.

그는 여러 여자와 간통을 저질렀고 권력을 이용해 성매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은 이런 그의 행동은 당원의 임무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이며 당 규율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으로 당의 평판에도 심각한 해를 끼쳤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