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새끼 코끼리가 구덩이에 빠지는 일이 발생했다.
22일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운남성에 위치한 서쌍판납 생물권보존구역에서 새끼 코끼리가 구덩이에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녀석은 1시간의 사투 끝에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구덩이를 빠져나오는데 성공했다.

당시 상황이 촬영된 영상은 2m 깊이의 구덩이에 갇힌 새끼 코끼리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후 녀석은 구덩이를 탈출하기 위해 앞발을 들어 올려 땅을 긁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이에 구조에 나선 삼림공안국 경찰은 주변의 진흙을 걷어내고, 구덩이 한쪽 턱을 낮추는 작업을 시도한다.
이들의 노력에 힘입어 혼자 버둥거리던 새끼 코끼리는 결국 무사히 구덩이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구조에 참여했던 한 경찰은 “주변 흔적으로 봤을 때 코끼리가 구조되기 하루 전 구덩이에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내린 비로 인해 바닥이 진흙으로 변해 미끄러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영상=Ryan Campbell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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