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금융 개방 조치 잇따라 준비

中, 경제·금융 개방 조치 잇따라 준비

입력 2015-09-18 09:43
수정 2015-09-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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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개방 지침 발표…”SDR 겨냥한 채권 공급 확대도 계획”

중국이 경제와 금융 개방을 확대하는 조치를 잇달아 취하거나 계획하는 것으로 17일 나타났다.

중국은 이날 이례적으로 밤늦게 관영 매체인 신화와 CCTV, 그리고 국무원 웹사이트를 통해 자세한 경제·금융 개방 지침을 밝혔다.

이 지침은 “우리나라의 개혁과 개방이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면서, “경제 구조의 깊이 있는 조정과 포괄적인 개혁 진전, 그리고 경제 개발이 ‘뉴 노멀’에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지침은 그러면서 중국이 내수와 수출 균형을 추구하며, 자본 유치와 국외 투자 확대에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제 결제의 점진적인 균형 회복 노력도 강조하면서, 중국의 개인과 기관들이 경제 개방 확대를 위해 지침을 준수하도록 촉구했다.

한편, 중국 재정부는 외국 중앙은행과 금융기관에 대한 채권 유동성 공급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17일 로이터에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재정부가 오는 4분기부터 매주 100억 위안(15억 7천만 달러: 1조 8천225억 원) 어치의 3개월 할인 채권을 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외국 중앙은행과 금융기관의 중국 채권 수요에 부응하려는 것이라면서,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통화 바스켓에 포함되도록 하려는 계산도 깔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그간 SDR 편입을 겨냥해, 위안 태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임을 거듭 다짐해왔다.

채권시장 접근이 더 쉬워지는 것은 IMF가 그간 요구해온 조건의 하나다.

그러나 이 계획에 대한 재정부 논평은 즉각 나오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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