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법원, 콜롬비아 미녀 모델에 징역 15년형…마약 밀수 혐의

中법원, 콜롬비아 미녀 모델에 징역 15년형…마약 밀수 혐의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7-26 16:48
수정 2016-07-26 16: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콜롬비아 여성 모델 훌리아나 로페스 사라졸라. 출처=유튜브 캡처
콜롬비아 여성 모델 훌리아나 로페스 사라졸라. 출처=유튜브 캡처
중국에서 마약 밀수 혐의로 체포된 콜롬비아 여성 모델이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중급인민법원은 25일 마약 밀수 혐의로 기소된 훌리아나 로페스 사라졸라(22)에게 징역 15년 형을 선고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이 26일 보도했다.

법원은 사라졸라가 징역 형기를 마친 뒤 추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라졸라는 작년 7월 18일 광저우 바이윈(白雲)국제공항에서 노트북 안에 코카인 610g을 숨겨 들여오려다 체포됐다.

콜롬비아 안티오키아 주 미인대회 우승자인 사라졸라의 체포 소식은 당시 해외 언론으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사라졸라는 콜롬비아 남성의 마약 밀수를 도와주고 2500달러(약 283만 원)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라졸라는 법정에서 “작년 미스 월드 미인 경연대회에 참가하려 했는데 항공료와 숙박비 등의 부담이 컸다”며 마약 밀수 가담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작년 미스 콜롬비아 대회와 중국 싼야(三亞)에서 열린 미스 월드 2015 결승전에 참가할 계획이었다.

사라졸라의 변호인은 그녀가 마약 밀수에 가담하지 않으면 가족을 죽이겠다는 콜롬비아 남성의 협박 메시지를 공개하며 법원에 선처를 호소했다.

변호인은 특히 사라졸라가 마약 운반 후 받기로 한 돈이 마약 가격의 극히 일부에 불과한 점을 보면 그녀가 마약 밀수에서 미미한 역할만 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