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中 단둥 ‘코로나 봉쇄’에… 인천행 페리호 운항 중단

[속보] 中 단둥 ‘코로나 봉쇄’에… 인천행 페리호 운항 중단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04-27 16:53
수정 2022-04-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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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감염자 60명 나오자 봉쇄 시작
주민 외출 금지… 전 인구 PCR 검사
봉쇄 첫날부터 인천행 페리호 중단
북중 화물열차는 아직 정상 운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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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접경지역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 중조우의교 인근 도로에 오성홍기와 인공기가 줄지어 걸려있다. 2019.10.6 연합뉴스
북중 접경지역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 중조우의교 인근 도로에 오성홍기와 인공기가 줄지어 걸려있다. 2019.10.6 연합뉴스
북한 신의주와 마주보고 있는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인천과 단둥을 오가는 페리호 운항이 중단됐다.

27일 단둥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102명의 코로나19 감염자(모두 무증상 감염)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단둥시에서는 지난 24일 3명이 감염된 이후 25일 60명으로 급증했고 전날엔 100명을 넘어섰다.

단둥시는 25일부터 주민 외출을 금지하는 등 도시 봉쇄령을 내렸다. 또 매일 218만명의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PCR(유전자증폭) 검사에 나섰다.

이 여파로 단둥에서 인천을 오가는 페리호 운항도 25일부터 중단됐다. 페리호 운항은 2년 전부터 코로나 영향으로 화물만 운송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는 운항 횟수를 주 3회에서 2회로 줄인 바 있다.

단둥과 신의주를 오가는 북중 화물열차는 봉쇄 사흘째인 27일에도 정상 운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코로나 확산이 지속하면 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국은 여전히 감염자가 나오면 엄격한 방역 통제를 벌이는 ‘제로 코로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로 갈 경우 인구 14억명에 이르는 중국에서 엄청난 인명 희생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논리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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