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中 매파’ 맬패스 세계銀 총재 선출

‘對中 매파’ 맬패스 세계銀 총재 선출

김규환 기자
입력 2019-04-07 23:12
수정 2019-04-08 03: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신임 총재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신임 총재
미국 재무부 차관을 지낸 데이비드 맬패스(63)가 세계은행 신임 총재로 선출됐다.

세계은행은 성명을 통해 집행이사회의 만장일치로 맬패스 차관을 세계은행 제13대 총재로 선출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임기는 5년이며 9일부터 시작된다. 세계은행 총재는 지난 1월 초 김용 전 총재가 임기를 3년 앞두고 미 사모펀드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로 옮기겠다고 총재직을 사임하면서 공석이 됐다. 지난달 14일 총재 후보 추천을 마감한 결과 맬패스 차관만 단독 입후보했고 결국 집행이사회 면접을 통해 선출됐다.

대중국 매파로 알려진 맬패스 신임 총재는 경제학자 출신으로 콜로라대를 졸업하고 덴버대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지난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대선캠프 경제참모로 활동했다.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며 재무부 차관을 맡았다. 그는 평소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의 덩치가 커지면서 참견하는 일이 늘고 있다”는 등 언급을 통해 세계은행에 비판적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맬패스가 세계은행 총재로 선출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를 강화하는 데 세계은행을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2019-04-08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