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위에 아람코

애플 위에 아람코

안동환 기자
안동환 기자
입력 2022-05-12 20:40
수정 2022-05-13 04: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가 상승에 세계 시총 1위 역전
올들어 28% 이상 급등 승승장구

애플이 전 세계 시가총액 정상을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에 내줬다. .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은 11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람코 시총이 약 2조 4260억 달러(약 3129조원)로, 애플의 2조 4150억 달러(약 3115조원)를 100억 달러 이상 앞섰다고 보도했다.

올 1월 초 사상 첫 시가총액 3조 달러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애플은 이때만 해도 아람코를 1조 달러 앞섰다. 하지만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압력과 금리 인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유가 상승의 영향을 받으면서 주가가 19.51%나 빠지며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날 애플 주가는 전날 대비 5.2% 하락한 146.50달러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점을 찍었다. 반면 아람코는 올 들어 28% 이상 급등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2020년 아람코를 제치고 세계 시총 1위에 오른 애플이 역전당한 건 유가 때문이다. 아람코에 유가의 가파른 상승은 기록적 이익을 챙기는 호재가 됐지만 애플 등 테크 기업들에는 악재가 됐다. 미 증시 시총 1위는 여전히 애플이고 2위는 시총 1조 9500억 달러의 마이크로소프트(MS)다.



2022-05-13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