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TV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스타 가수 수전 보일(52)이 자폐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수전 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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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 보일
보일은 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일요판 옵서버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전문의를 찾았다가 자폐증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나를 평생 괴롭힌 학습 장애와 감정 기복 등의 문제도 이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공개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타인과의 관계 형성 및 행동 조절 능력에 장애를 겪는 질환으로 우울증, 불안감 등의 정서적 문제도 발생한다. 그는 “문제의 원인을 명확히 알게 돼 한결 편안한 마음을 갖게 됐다”며 “이번 공개가 나에 대한 대중의 이해와 공감을 얻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2013-12-1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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