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39세 최연소 렌치 총리 내각 본격 업무 착수

伊 39세 최연소 렌치 총리 내각 본격 업무 착수

입력 2014-02-24 00:00
수정 2014-02-2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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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 평균 나이 47.8세, 국방장관 등 여성이 절반...금주중 의회 신임투표불안한 연립정부 상태에서 과감한 개혁 이룰지 미지수

이탈리아 경제를 살리겠다는 정책 목표를 내걸고 출범한 39세의 젊은 총리 마테오 렌치의 내각이 공식 업무에 착수했다.

렌치 총리 내각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대통령궁에서 취임식을 하고 출범했지만 주말이었던 관계로 24일부터 본격적으로 국정 현안을 다루게 되며, 금주 중 의회의 신임투표도 받을 예정이라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렌치 총리는 이에 앞서 23일 트위터를 통해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깜짝 놀라게 해줄 것’(surprise)을 약속하고, 세금을 감면하겠다면서 자신의 내각 출범에 따른 출사표를 던졌다.

집권 민주당 당수인 렌치 총리는 ‘같은 또래인 젊은이들에게 실망을 안기지 말아달라’는 85만 명 팔로워 중 한 명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고, 지난 2년 간의 경기 침체로 청년실업이 기록적으로 상승한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도록 발 빠른 경제 개혁을 약속했다.

실제 그는 지난해 12월 당내 경선에서 68%의 득표율을 올리며 압도적 승리로 민주당 당수로 당선된 이후 당 지도부에 젊은 정치인들을 대거 투입해 실업 후 최초 2년에 대한 혜택보장 등 경제개혁을 위한 플랜을 준비해왔다.

그는 또 대담한 정치 개혁을 약속하며 개혁 목표가 어려운 것인지 알지만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트위터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이런 그의 개혁 플랜을 달성할 새로운 장관 16명의 평균 연령도 47.8세로 이전 엔리코 레타 총리 당시보다 평균 약 5세가 적은 젊은 층으로 구성됐다.

특히 여성과 젊은 층을 대거 전면에 내세운 점도 이번 렌치 내각의 특징이다. 16명의 장관 중 절반이 여성이며 특히 국방장관도 로베르타 피노티(53) 현 여성 국방차관을 임명했다. 또한 행정장관에 마리아나 마디아(34), 외무장관에 페데리카 모데리니(41) 등 젊은 여성을 내세웠다.

물론 가장 현안인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나이가 63세이지만 경륜과 관록이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피에르 카를로 파도안을 재무장관으로 임명하고, 사회안정을 위해 지역문제 장관에 반 마피아운동을 강력히 주장해온 58세의 마리아 카르멜라 란제타를 임명하면서 세대간 균형도 고려했다.

렌치 총리가 현 내각을 출범시키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속도 빠른 개혁의 추진이다. 그가 내놓은 ‘100일 개혁프로그램’을 보면 2월 선거법 개혁, 3월 노동시장 개혁, 4월 행정분야 개혁, 5월 세제개혁 등 마치 혁명정부를 연상시킬 정도로 국가 시스템 전반을 완전히 뒤바꿔놓을 계획이다.

렌치 총리의 이런 개혁 프로그램은 일단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환영을 받고 있다. 그러나 중앙정치 무대 경험이 없는 렌치 총리가 이탈리아의 기존 시스템을 그렇게 빠른 시일안에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해 이탈리아 국민은 아직 반신반의하는 상태이다.

더구나 민주당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단독정부를 구성하지 못하고 안젤리노 알파노 부총리 겸 내무장관이 이끄는 신 중도우파 정당과 힘을 합쳐 가까스로 연립정부를 구성한 상태여서 의회가 과연 그의 개혁 프로그램을 강력하게 뒷받침할지도 아직 불투명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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