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국경 또 軍 증강…우크라 “나토와 훈련”

러, 우크라 국경 또 軍 증강…우크라 “나토와 훈련”

입력 2014-03-27 00:00
수정 2014-03-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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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러시아군 2만명 진군 대기…오바마 “러 확장주의 막아야”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 인근에 병력을 또 증강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우크라이나 현 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과의 합동훈련을 추진하면서 서방과 러시아 간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26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방부 청사(펜타곤)에서 영국 필립 해먼드 국방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내게 말한 것과 정반대의 일이 벌어진다”며 러시아의 병력 증원을 성토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주 쇼이구 장관은 친러시아 지역으로 분리 여론이 비등하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러시아군을 보낼 계획이 없다면서 우크라이나 침공설을 일축한 바 있다.

미국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쪽 국경 지역 주변에 장갑차와 전투기 등을 갖춘 병력 2만명을 배치해 명령이 떨어지면 바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장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현 정부는 미군을 포함한 나토군과의 합동훈련을 추진키로 하고 의회 승인을 요청했다.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우크라이나 대통령 권한 대행은 올해 여름 미군과 ‘래피드 트리덴트’(Rapid Trident) 및 ‘시브리즈’ (Sea Breeze) 등 2건의 훈련을 할 방안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또 나토 가입국인 폴란드와 2건의 기동훈련을 벌이고 다른 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 및 NATO 협력국인 몰도바와도 합동 지상군 훈련을 한다.

헤이글 장관은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전투식량을 지원키로 했고 비살상 장비 지원 등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초 국제통화기금(IMF) 개혁안 논의 때문에 우크라이나 지원 및 러시아 제재 법안을 계류시켜온 미국 상원은 ‘사안이 촉박하다’며 IMF 개혁관련 규정을 모두 삭제한 채 해당 법안을 27일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

법안은 이번 주중 상·하원을 통과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넘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2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 지도부와 만나 “NATO가 러시아의 팽창주의를 견제하도록 유럽의 NATO 가입국들이 충분한 국방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부 NATO 가입국이 유럽 경제난에 계속 국방비를 삭감해왔다면서 “나토군의 신뢰성과 억제력을 유지하려면 무기와 훈련 등에 필요한 비용을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는 최근 합병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 1천억 루블(약 3조원)을 투입해 항만과 비행장 등 군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현지 흑해함대 병력도 2019년까지 현 1만2천500명에서 4만여명으로 증원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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