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동부 對테러작전 교전…”4명이상 다수 사망”

우크라 동부 對테러작전 교전…”4명이상 다수 사망”

입력 2014-04-16 00:00
수정 2014-04-16 04: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도네츠크주 군용비행장 점거 작전중 정부군-의용대 충돌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분리주의 시위대의 관청 점거가 계속되는 동부 지역에서 대(對)테러작전에 착수한 가운데 15일(현지시간) 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양측 간에 교전이 벌어져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이날 동부 도네츠크주 북쪽 도시 크라마토르스크 인근의 군용비행장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비행장을 지키던 분리주의 의용대와 교전이 벌어져 의용대원 4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의용대는 앞서 비행장을 점거하고서 경계를 서고 있었다.

통신은 의용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사상자 발생 후 의용대가 퇴각했고 우크라이나군이 비행장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비행장에는 60여 대의 탱크와 장갑차가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우크라이나 의회 의장 겸 대통령 권한 대행도 이날 의회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크라마토르스크 비행장을 테러리스트로부터 탈환했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러시아 뉴스전문 채널 ‘라시야24’는 현지 특파원을 인용해 크라마토르스크 군 비행장 교전에서 4~1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의용대가 우크라이나군 공수부대원들의 낙하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총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라디오 방송 ‘코메르산트 FM’은 사망자가 11명이라고 전했으며 우크라이나 ‘우엔엔’(UNN) 통신은 사망자가 수십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비행장 상공에 헬기가 출현해 지상에 사격을 가했고, 전투기가 저공비행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소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관계자는 이 같은 보도와 관련 크라마토르스크에서 대테러작전이 진행되고 있다고 확인하면서 정확한 상황은 아직 발표하기 이르다고 밝혔다.

분리주의 의용대원들은 퇴각 후 크라마토르스크시로 진입하는 도로를 막고 정부군의 진입에 대비하고 있다고 의용대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크라마토르스크시 자체는 아직 시위대가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투르치노프 대통령 권한 대행은 이날 오전 의회 연설에서 도네츠크주 북부에서부터 분리주의 시위대 진압 작전이 시작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오늘 새벽 대테러작전이 시작됐으며 이 작전은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작전의 목적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보호하고 테러와 범죄, 국가 분열 활동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크라마토르스크에 인접한 또 다른 도네츠크주 도시 슬라뱐스크로도 우크라이나 군부대가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슬라뱐스크에선 분리주의 시위대가 지역 경찰서 등을 점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우니안’(UNIAN) 통신은 목격자들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군 병력과 장비가 슬라뱐스크로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한 목격자는 트위터에 “약 500명의 군인과 20대의 장갑차, 2대의 헬기, 군용 버스 등이 슬라뱐스크로 들어왔다”고 전했다.

의용대 관계자도 “슬라뱐스크 시내로 장갑차들이 들어오고 있으며 의용대가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인테르팍스 통신에 정부군이 의용대가 점거 중인 슬라뱐스크 공항도 장악하기 위해 인근 지역으로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다면서 공항 경비를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동부 지역에서 군대를 동원해 분리주의 시위대 진압을 위한 본격적 진압 작전에 나서면서 양측 간에 유혈 충돌이 더욱 확산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