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독일 유럽의회 선거 포스터에 등장

北 김정은, 독일 유럽의회 선거 포스터에 등장

입력 2014-04-30 00:00
수정 2014-04-3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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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 유로 정당, 김정은 빗대어 “EU 비민주적” 풍자

독일 정당 포스트에 등장한 김정은독일의 유로화 반대 신생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내달 25일 치러질 유럽의회 선거 포스터에 김정은 모습을 담아 EU의 비민주주적인 행태를 풍자했다.
독일 정당 포스트에 등장한 김정은독일의 유로화 반대 신생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내달 25일 치러질 유럽의회 선거 포스터에 김정은 모습을 담아 EU의 비민주주적인 행태를 풍자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사진이 독일 소수 정당의 선거 포스터에 등장했다.

유로화 통용과 유럽통합 반대를 기치로 내건 신생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내달 25일로 예정된 독일의 유럽의회 선거를 위해 제작한 포스터에서다.

이 포스터에는 오른손을 들고 유세하는 듯한 모습의 김정은 사진 위에 “이 뚱뚱한 아이와 유럽연합(EU)의 공통점은?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라는 글이 적혀 있다.

이는 유럽통합이 진행되면서 EU에 지나치게 많은 권한이 집중돼 비민주적으로 행사되고 있다는 반(反) 유로 진영의 주장을 반영해 풍자한 것이다.

AfD는 이 포스터 제작으로 유권자의 이목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긍정적인 반응보다는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고 독일 언론이 전했다.

녹색당의 폴커 베크 의원은 29일 현지 일간지에 “북한과 EU를 동일시하는 사람은 유로와 EU의 개혁에 관심이 있기보다는 EU가 추진하는 유럽의 자유를 위한 계획을 파괴하고 19세기 민족주의로 회귀하려는 것에 몰두하는 자들”이라고 지적했다.

베른트 루케 AfD 당수는 현지 언론에 “EU가 심각할 정도로 민주주의에 결함이 있지만, 물론 북한과 같은 정도는 아니다”라고 한 발짝 물러섰다.

그는 이어 “이 포스터가 전국에 붙여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온라인에서만 사용되는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AfD 니더작센주 지구당 대표인 아르민 파울 함펠도 “이 포스터를 사용할지는 중앙당과 조율해야 하지만 의무적인 것은 아니다. 내가 알기에는 사람들을 웃기려고 제작된 것”이라고 역풍을 경계했다.

AfD는 지난해 출범해 9월 총선에서 4.7%의 득표율을 기록, 연방 하원 의석 확보 기준인 ‘5% 장벽’을 근소한 차이로 넘지 못했지만,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발표된 슈테른지와 RTL 방송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서 AfD는 6%의 지지율을 얻어 유럽의회 선거에서 선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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