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가장 많이 몰리는 유럽 국가는 독일”< OECD>

“이민자 가장 많이 몰리는 유럽 국가는 독일”< OECD>

입력 2014-05-21 00:00
수정 2014-05-21 16: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럽 주요국가 중 이민자가 가장 많이 몰리는 나라는 독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2년 한 해 동안 독일의 영주권을 얻은 영구 이민자의 수는 40만명으로, 미국에 이어 OECD 회원국 34개국 가운데 2번째로 이민자가 많았다고 밝혔다.

독일에 자리를 잡은 이민자들은 대부분 루마니아, 불가리아, 폴란드 등 동유럽 출신이며 금융위기를 겪은 남유럽 출신 이민자의 비중은 적었다.

또 고학력의 이민자 비중이 커져 2007년도 전체 이민자의 30% 수준이던 고학력자가 2012년에는 34%로 늘어났다.

같은 해 유럽 다른 국가에서는 경제위기와 엄격한 이민자 정책으로 이민자의 유입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영국으로 이주한 사람은 30만명으로 2003년 이래 가장 이민자 수가 적었으며,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이민자 수도 각각 전년보다 22%, 19% 줄어들었다고 OECD는 분석했다.

하지만, 경제 대국이자 유럽에서 가장 실업률이 낮은 독일을 찾는 이민자 수는 이 같은 추세와 반대로 급격히 치솟고 있다.

독일은 지난 2009년까지만 해도 OECD 전체 회원국 가운데 9번째로 이민자 수가 많은 나라였지만, 2007년부터 2012년 사이 이민자 수가 72% 증가했고 2011년과 2012년 사이에는 한해 만에 이민자 수가 38% 증가했다.

이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토마스 리비히는 “한 해 동안 이렇게 큰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다른 OECD 주요국에서는 보기 힘든 일”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