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갔다 나올 때 英~ 다르네

화장실 갔다 나올 때 英~ 다르네

입력 2014-09-22 00:00
수정 2014-09-22 00: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스코틀랜드 독립 부결 뒤 기싸움

스코틀랜드 독립투표가 부결된 뒤 후유증이 시작됐다. 화장실에서 나왔으니 마음이 달라질 때다.

21일 옵서버와 인디펜던트 등은 부결 투표 결과를 두고 본격화된 영국 정치권의 힘겨루기를 전했다. 노동당 당수 에드 밀리밴드는 당장 헌법에 기초한 독립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갈 것을 제안했다. 여러 난점이 예상되는 만큼 모든 문제를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도록 가을 동안 구체적인 내용을 의회에 보고하지 말도록 하자는 제안까지 덧붙였다. 내년 1월까지는 스코틀랜드에 이양할 자치권 목록을 뽑아 놓는 초안을 만들어야 한다. 이 일정을 지키려면 시간이 빠듯하니 빨리빨리 움직이자는 얘기다.

이는 부결 투표 이후 보수당이 광범위한 자치권 이양 약속을 주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데 따른 대응이다. 보수당은 스코틀랜드에만 너무 많은 자치권을 주면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입장이다. 일부 의원이 주장하던 것인데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역시 여기에 슬쩍 올라탔다. 캐머런 총리는 “향후 일정을 준수하겠다”면서도 “(과도한 자치권 이양은) 우리 민주주의 핵심에 놓인 근본적 불균형”이라거나 “영국 내 다른 지역들이 스코틀랜드 자치권 논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바라보고 있다”는 둥의 얘기를 꺼내 놓기 시작했다.

노동당은 거세게 비판하고 나섰다. 독립투표 부결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고든 브라운 전 총리는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세계 여러 국가가 약속 이행 여부를 바라보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밀리밴드 당수 역시 캐머런 총리의 발언을 두고 “능수능란한 교묘함의 극치”라고 격하게 비난했다. 앨릭스 샐먼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역시 “캐머런 총리는 보수당 의원들로부터도 지지를 못 받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자치권 확대 약속은 스코틀랜드 주민에 대한 속임수였다”고 비판했다. 앞서 샐먼드는 독립 투표 부결에 책임을 지고 수반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29일 가재울 중앙교회에서 열린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에 참석해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가좌1동 사회보장협의회(주관)와 가재울 새마을금고(후원)가 함께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보장협의회, 통장단, 새마을부녀회 등 봉사회원들이 참여해 경로당 어르신 150여 명을 초대해 더운 여름을 이겨낼 보양식 삼계탕을 대접했다. 김 의원은 어르신들께 큰절로 인사를 드려 박수받았다. 김 의원은 “시의원의 역할은 ‘지역은 넓고 민원은 많다’라는 좌우명처럼, 서울시 예산을 지역에 가져와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서울시의회와 서대문구의 주요 소식, 그리고 지역 역점 사업인 시립도서관 건립, 가재울 맨발길 조성, 학교 교육 환경 개선, 경로당 관련 진행 내용 등을 설명하며 어르신들의 민원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행사 시작 전 일찍 도착해 봉사자들과 교회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교회 주변 예배 시간 주차 허용 문제와 중앙교회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 참석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2014-09-22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