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 북한 특사 최룡해 접견”<크렘린궁>

“푸틴 대통령, 북한 특사 최룡해 접견”<크렘린궁>

입력 2014-11-19 00:00
수정 2014-11-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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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면담…최 특사 푸틴에 김정은 친서 전달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로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18일(현지시간) 크렘린궁을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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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로 러시아를 방문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 일행이 탄 차량이 18일 새벽(현지시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터미널을 빠져나오고 있다.  모스크바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로 러시아를 방문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 일행이 탄 차량이 18일 새벽(현지시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터미널을 빠져나오고 있다.
모스크바 연합뉴스


크렘린 공보실은 이날 언론 보도문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최룡해 특사를 접견했다”며 “최 특사가 북한 지도자(김정은)의 친서를 갖고 왔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과 최 비서의 상세한 면담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 비서가 푸틴 대통령에게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하고 최근 들어 긴밀해지는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푸틴 대통령 예방은 러시아 도착 후 최 특사의 첫 일정으로 그의 모든 방러 일정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푸틴 대통령과 최 특사의 면담은 당초 이날 오후 5시로 예정돼 있었으나, 푸틴이 크렘린 외곽 정치조직인 ‘전(全)국민전선’의 포럼에 참석해 오랫동안 머물면서 예정보다 크게 늦은 저녁 7시 이후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은 약 1시간 정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담은 언론 초청 없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최 비서는 전날 평양 출발 후 특별기가 고장을 일으키는 바람에 한차례 북한으로 회항했다가 출발하는 등의 우여곡절 끝에 예정된 시간보다 약 10시간 늦은 이날 0시께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평양에서 모스크바까지의 비행시간은 약 9시간이다.

현지 소식통들에 따르면 최 비서는 약 사흘 동안 모스크바에 머물 예정이다. 구체적 방러 일정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은 20일로 잡혀 있다고 러시아 외무부 공보실 관계자는 밝혔다.

최 비서는 모스크바 방문 일정을 마친 뒤 극동 하바롭스크와 블라디보스토크도 찾는 등 24일까지 러시아에 머물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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