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대판 노예’ 1만3천명…기존 추정치의 4배

영국 ‘현대판 노예’ 1만3천명…기존 추정치의 4배

입력 2014-11-30 00:00
수정 2014-11-30 15: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영국에서 ‘현대판 노예’와 같은 열악한 노동에 시달리는 사람이 1만3천명으로 기존 정부기관 추정치보다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발표된 영국 내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강제 매춘을 하는 여성과 소녀, 공장이나 농장, 어선 등에서 임금의 거의 받지 못하고 일하는 사람들로 대부분 외국인이다.

이 보고서는 영국 정부가 처음 내놓은 현대판 노예 문제에 대한 공식 자료로, 영국 범죄수사국(NCA)이 지난해 추산한 현대판 노예 2천744명에 포함되지 않은 미신고 사례까지 반영한 것이라고 내무부는 밝혔다.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은 “사회악인 현대판 노예를 근절하는 첫 번째 단계는 그들의 존재를 알고 직면하는 것”이라며 “그 규모는 충격적이며 긴급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당국자들은 최근 보고되는 현대판 노예 숫자는 증가하는 추세지만 피해자들이 통제 속에서 숨겨져 있고,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또 피해자는 대부분 루마니아나 폴란드, 알바니아, 나이지리아에서 온 밀입국자들이지만, 영국 성인이나 어린이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 의회는 현재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의한 법안을 논의 중이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자치구체육회 회장단 간담회 성공리 끝마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종배 위원장 직무대리(국민의힘, 비례대표)를 비롯한 위원들은 지난 18일 지역 체육 현안 해결을 위해 자치구 체육단체장들과 머리를 맞대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대표해 이종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직무대리와 김규남 의원, 김형재 의원, 유정희 의원이 참석했으며, 자치구 체육회에서는 이정섭 광진구체육회장, 이정식 강북구체육회장, 채종태 강서구체육회 부회장, 김영주 관악구체육회장 직무대행, 허대무 강남구체육회장, 한동인 동대문구체육회 사무국장, 조성준 송파구체육회 사무국장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지역별로 겪고 있는 공통 문제로 체육시설 부족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실제로 구에서 구민을 수용할 만한 체육시설이 부재하여 구민 체육대회 개최가 어렵다는 고충이 있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자치구체육회에게 우선대관 및 이용료 감면 혜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또한 자치구 구청장 및 체육회장배 대회 운영을 위한 지원금이 코로나-19 이후 동결되어 현실화 필요성도 지적됐다. 특히 보조금사업의 한계로 용품 구입이 제한되는 점 또한 언급하면서 행정적 규제 개선의 목소리도 함께
thumbnail -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자치구체육회 회장단 간담회 성공리 끝마쳐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