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서 축출된 전 정권 정치인 잇단 자살 파문

우크라이나서 축출된 전 정권 정치인 잇단 자살 파문

입력 2015-03-13 17:27
수정 2015-03-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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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새 4명 목숨 끊어…전 정권 진영 “정치적 살해” 주장

친서방과 친러시아 세력의 대립으로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 지난해 친서방 세력의 정권 교체 혁명 과정에서 쫓겨난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前) 대통령 진영 정치인들의 자살이 잇따라 파문이 일고 있다.

불과 2주 사이에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이 이끌었던 ‘지역당’ 출신 정치인 4명이 자살했다.

친서방 성향의 현 정부 측에선 구(舊) 정권 인사들이 부패와 비리 혐의 등에 대한 당국의 수사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잇따라 자살하고 있다고 주장한 반면 친러시아 성향의 반정부 진영에선 당국이 비판적 인사들을 살해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남부 도시 자포로지예 인근 마을에서 12일(현지시간) 전직 자포로지예주(州) 주지사 알렉산드르 페클루셴코가 자살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페클루셴코는 자신의 목에 권총을 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반정부 시위대 무력 진압에 개입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페클루셴코가 심적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페클루셴코는 2000년대 초중반 중앙 의회 의원을 지내고 야누코비치 대통령 집권기인 2011~14년 자포로지예주 주지사를 역임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엔 자포로지예주 도시 멜리토폴 시장 세르게이 발테르가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발테르는 2013년 초반부터 부정 및 범죄 조직 구성 혐의로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으면서 직무 정지된 상태였다.

그로부터 사흘 뒤인 28일에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아오던 지역당 의원 미하일 체체토프가 자신의 아파트 창 밖으로 몸을 던져 목숨을 끊었다. 이달 10일에는 역시 지역당 출신의 전직 의원 스타니슬라프 멜닉이 사냥총으로 자살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운동가인 콘스탄틴 돌고프는 러시아 언론에 “우크라이나 정부가 1년 전 정권 교체 혁명과 관련 자신들에게 불리한 진술을 할 수 있는 비판 세력들을 제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페클루셴코도 자포로지예를 동부 도시 도네츠크와 마찬가지로 분리주의 운동의 중심지로 만들려는 시도를 했기 때문에 살해된 것”이라면서 분리주의 운동의 잠재적 근거지인 하리코프, 오데사 등에서도 야누코비치 대통령 진영에 속했던 인사들의 의문의 죽음이 계속 발생할 것이고 지적했다.

하지만 수사당국은 일련의 자살 사건에서 타살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치적 살해 의혹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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