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사고기 부기장, 정신과 치료 계속 받았어야”

“독일 사고기 부기장, 정신과 치료 계속 받았어야”

입력 2015-04-12 11:22
수정 2015-04-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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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저먼윙스 여객기를 고의 추락시킨 것으로 지목된 안드레아스 루비츠(28) 부기장이 우울증 치료를 끝낸 이후에도 계속 정신과 치료를 받았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일요판 신문인 빌트 암 존탁은 11일(현지시간) 독일 연방항공청(LBA)의 입수 문건을 인용해 루비츠가 2009년 비행 적합 판정을 받았음에도 정신과 전문의들은 그가 치료를 계속 받아야 한다고 기록해놨다고 전했다.

루비츠는 당시 우울증으로 브레멘에 있는 루프트한자 조종사 학교에서 비행 훈련을 중단한 이후 루프트한자의 지정 항공의료센터에서 외부 정신과 전문의로부터 위탁 치료를 받았다.

이 전문의는 우울증 치료를 한 뒤 ‘비행적합’ 판정을 내렸다. 그러면서 루비츠가 계속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썼다. 이 기록에는 루비츠가 치료를 받고 증세가 나아졌는지 여부는 나와있지 않다.

독일 검찰은 루비츠가 조종사가 되기 몇년전부터 자살 성향을 보이고 있다는 진단을 받고서 치료를 받은 후에는 상태가 진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랑스 수사당국은 루비츠가 지난달 24일 150명의 승객이 탑승한 루프트한자의 저가항공 자회사 저먼윙스 여객기를 몰고가다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고의로 추락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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