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위기> “국민투표 반대 결정, ‘아마겟돈’ 재앙 초래”

<그리스 위기> “국민투표 반대 결정, ‘아마겟돈’ 재앙 초래”

입력 2015-07-05 10:39
수정 2015-07-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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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유권자들이 5일(현지시간) 실시되는 국민투표에서 채권단이 제시한 구제금융안 조건을 거부하면 ‘아마겟돈’과 같은 재앙이 초래될 것이라고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이 경고했다.

슐츠 의장은 그리스가 채권단의 조건을 거부할 경우 신규 자금을 수혈받지 못해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고 전력 공급도 끊길 것이며 생필품도 수입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슐츠 의장은 그리스가 다음 주중 전력, 대중 교통 등 기본적 공공 서비스가 중단되고 임금 지급을 못하는 등 통제불능 사태에 빠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유럽연합(EU)이 긴급 자금 대출에 나서야할 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서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그리스 정부를 시리자(급진좌파연합) 대신 ‘테크노그래트’(기술 관료)가 이끌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리스의 제조업 부문은 이미 가동중단 위기를 맞고 있다.

수입업자들은 정부 당국으로부터 긴급하다는 판단이 없으면 해외 수출업자들에게 대금을 지급할 수 없는 상황이다.

수백개의 크고 작은 공장들이 이르면 내주부터 문을 닫을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고 텔레그래프는 덧붙였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그리스가 ‘전시 상태’라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이 그리스 유권자를 굴복시키려고 겁을 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바루파키스 장관은 스페일 일간 엘 문도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채권단)은 왜 은행 문을 닫도록 강요하고 그리스 국민을 놀라게 만드는가”라며 “이는 테러 확산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리스 은행들이 이틀 내에 자금이 고갈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석유와 의약품은 각각 6개월, 4개월치의 재고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리스가 식품 부족사태에 직면할 위험은 없다고도 했다.

한편 EU 집행위원장을 역임한 로마노 프로디 전 이탈리아 총리는 그리스 위기를 제대로 관리 못해 파국으로 치달으면서 EU 자체의 존립도 위험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프로디 전 총리는 “비이성적 행동이 역사에서 되풀이 된다”며 “1차 대전을 촉발시킨 ‘사라예보’ 사건이 그리스에서 재발되기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텔래그래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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