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근무시간 중 낮잠 관행 폐지 추진

스페인, 근무시간 중 낮잠 관행 폐지 추진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4-05 15:22
수정 2016-04-05 15: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스페인이 근로자들의 낮잠(시에스타) 관행을 없애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근무시간은 2시간 단축된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대행은 “근무시간을 오후 6시에 확실히 끝낼 수 있도록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스페인 근로자들은 대개 오전 10시에 업무를 시작해 오후 2시까지 일하다가 점심과 식후 낮잠으로 최장 3시간을 보내고 업무에 복귀, 오후 8시에 퇴근한다. 시에스타는 농경시대 농부들이 한낮의 뜨거운 태양을 피하던 관행이 굳어진 것이다.

그러나 현대에는 그 필요성이 상당 부분 사라졌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또 다른 유럽 국가들과 근무 시간대가 맞지 않아 불편함이 초래되는 문제도 있었다.

앞서 2013년 스페인 의회의 한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스페인 산업계에 더 유연한 근로시간과 점심 휴식시간 단축, 시간 엄수 등이 필요하다면서 낮잠 시간 단축이 퇴근 시간을 앞당김으로써 삶의 질과 출산율을 높이고 가정불화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라호이 총리 대행의 시에스타 폐지와 근무시간 단축안에는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페인에서는 총선이 치러진 지 3개월이 넘도록 새 정부 구성이 미뤄지고 있다. 다음달 2일까지 정부 구성에 실패하면 총선을 다시 치러야 하며 그 시기는 6월로 점쳐지고 있다.

라호이 총리 대행은 또 스페인 시간대를 1시간 늦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현재의 시간대는 프랑코 총통이 1942년 독일 나치 정권에 대한 지지의 뜻으로 독일과 같은 시간대를 채택하면서 정해진 것이다.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thumbnail -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