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바이올리니스트 가렛, 변태 성행위 요구하다 ‘포르노 배우’ 출신 여자친구에 피소

獨 바이올리니스트 가렛, 변태 성행위 요구하다 ‘포르노 배우’ 출신 여자친구에 피소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6-07 15:10
수정 2016-06-0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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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출신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가렛
독일 출신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가렛 연합뉴스
독일 출신의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가렛(35)의 옛 여자친구가 가렛의 변태 성행위 요구 등으로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봤다며 천문학적인 금액의 소송을 제기했다.

미 일간 뉴욕포스트는 6일(현지시간) 포르노 배우 출신인 애슐리 유던(28)이 가렛을 상대로 1200만 달러(142억3천만 원)의 보상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이 뉴욕 법원에 제출된 소장을 토대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가렛은 2014년 8월 유던을 만났고 며칠 뒤 청혼을 했다.

가렛은 이어 그녀를 가족과 친구들에게 약혼녀라며 소개했고, 두 사람은 동거를 하며 순회공연을 함께 다니는 사이로 발전했다.

켄달 카슨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유던은 가렛의 요구에 따라 포르노 배우 활동도 그만뒀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러나 2014년 말부터 가렛의 행동이 이상해지기 시작했다면서, 가학적이고 변태적인 성행위를 요구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유던의 주장에 따르면 가렛은 자신의 소변을 얼굴에 뿌렸고 약에 취한 상태에서 성전환자를 불러 함께 잠자리를 했다.

유던의 변호인은 “녹음·사진·의료기록 등으로 유던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말했으나, 가렛의 변호인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바이올린 신동’으로 어린 시절부터 이름을 날린 가렛은 클래식, 록, 팝, 헤비메탈 등을 아우르는 크로스오버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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