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섬, 영국 보수당 대표 경선포기…보수당 “메이 총리후보 여부 결정”

레드섬, 영국 보수당 대표 경선포기…보수당 “메이 총리후보 여부 결정”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7-11 22:04
수정 2016-07-11 22: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영국 집권 보수당 대표 경선의 결선에 오른 테레사 메이(59·왼쪽) 내무장관과 앤드리아 레드섬(53) 에너지차관.
영국 집권 보수당 대표 경선의 결선에 오른 테레사 메이(59·왼쪽) 내무장관과 앤드리아 레드섬(53) 에너지차관. 앤드리아 레드섬(53) 에너지차관이 11일(현지시간) 영국 보수당 대표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영국 차기 총리에 오를 집권 보수당 대표 경선의 결선에 오른 두 후보 중 한 명인 앤드리아 레드섬(53) 에너지차관이 11일(현지시간) 경선을 포기했다.

이로써 테리사 메이(59) 내무장관만 후보로 남게 됐다.

대표 경선 일정을 정한 ‘1922 위원회’ 그래엄 브래드 위원장은 메이 후보를 차기 총리 후보로 공식 확인하기에 앞서 위원회 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레드섬 차관은 이날 낮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한 총리가 당장 임명되는 게 국익”이라면서 경선 포기를 발표했다.

그는 “테레사 메이의 큰 성공을 바란다. 메이에 대한 완전한 지지를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애초 경선 일정에 따르면 약 15만명의 보수당 당원들이 결선에 오른 메이 후보와 레드섬 후보를 놓고 오는 9월8일까지 우편투표를 벌인 뒤 당선자가 이튿날 발표될 예정이었다.

레드섬 차관은 보수당 하원의원들이 벌인 2차 투표에서 86표를 얻어 199표를 득표한 메이 장관과 함께 결선에 진출했다.

영국은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지난달 23일 치른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국민투표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임을 발표한 뒤 그의 뒤를 이을 보수당 대표 경선을 진행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