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사 메이(60) 영국 내무장관이 데이비드 캐머런의 뒤를 이을 후임 총리로 사실상 확정됐다.1990년 퇴임한 마거릿 대처 전 총리 이후 26년 만에 영국에서 여성 총리가 탄생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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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사 메이 내무장관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서 열린 각료회의를 마치고 걸어나오고 있다. 차기 총리에 오를 집권 보수당 대표 경선의 결선에 오른 후보 중 한 명인 앤드리아 레드섬 에너지차관이 11일(현지시간) 경선 포기선언을 함으로써 데이비드 캐머런 후임 총리로 사실상 확정됐다. 런던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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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사 메이 내무장관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서 열린 각료회의를 마치고 걸어나오고 있다. 차기 총리에 오를 집권 보수당 대표 경선의 결선에 오른 후보 중 한 명인 앤드리아 레드섬 에너지차관이 11일(현지시간) 경선 포기선언을 함으로써 데이비드 캐머런 후임 총리로 사실상 확정됐다. 런던 AFP 연합뉴스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의 차기 총리를 뽑는 집권 보수당 대표 경선 결선에 오른 후보 가운데 유럽연합(EU) 탈퇴 진영 후보인 앤드리아 레드섬(53) 에너지차관이 11일(현지시간)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레드섬 차관은 이날 낮 노샘프턴셔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한 리더십의 총리가 당장 임명되는 게 국가를 위한 일”이라며 경선 포기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보수당 대표 후보로는 EU 잔류파였던 메이 장관만 남게 됐다. 레드섬 차관은 “메이 장관의 성공을 바란다. 나는 완전히 메이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보수당 대표 경선은 15만여명의 보수당 당원이 오는 9월 8일까지 결선에 오른 두 후보에 대한 우편투표를 통해 당선자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레드섬 차관은 보수당 하원의원들이 벌인 2차 투표에서 86표를 얻어 199표를 획득한 메이 장관과 함께 결선에 진출했다. 레드섬의 경선 포기 선언 직후 대표 경선 일정을 정한 보수당 원로그룹 ‘1922 위원회’ 그래엄 브래드 위원장은 메이 장관을 차기 대표로 공식 확인하기에 앞서 위원회 회의를 열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BBC방송은 레드섬 차관의 한 측근이 “(경선을 포기하라는) 욕설이 엄청났다”고 말했다면서 레드섬 차관이 경선을 포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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