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시간대 1시간 늦춰 그리니치표준시로 복귀 추진

스페인, 시간대 1시간 늦춰 그리니치표준시로 복귀 추진

입력 2016-12-14 15:50
수정 2016-12-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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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정권 시절 ‘나치 지지’ 표시로 나치와 같은 시간대 채택

독재자인 프란시스코 프랑코 총통 통치 시절 히틀러의 나치 독일과 연대감을 과시하기 위해 나치와 같은 시간대를 채택했던 스페인이 그리니치표준시(GMT)로 복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3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파티마 바네스 스페인 노동장관은 의회에서 정부가 현재 채택 중인 중부유럽표준시(CET)로부터 GMT로 한 시간 늦추는 데 따른 영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스페인은 2차대전 중인 지난 1940년 통치자 프랑코 총통이 표준시를 독일과 같은 시간대로 설정하면서 CET를 채택한 국가 중 가장 서쪽에 위치한 국가가 됐다.

이에 따라 스페인 본토 서단에 위치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의 경우 이번 주 공식 일출 시간은 오전 8시 56분으로 아직 캄캄할 때 학교들이 수업을 시작하게 된다.

‘스페인 국가일정합리화위원회’의 호세 루이스 카세로 위원장은 정부가 스페인 특유의 늦은 밤 문화 문제의 해결을 위해 조치에 나선 데 환영을 나타냈다.

스페인은 지리적 위치와 어긋나는 표준시로 인해 TV의 황금시간대가 오후 10시-자정으로 돼있다.

인접국인 대서양 연안의 포르투갈과 카나리제도 등은 이미 GMT를 사용하고 있다.

카세로 위원장은 시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스페인의 표준시 변경이 2017년 3월이나 2018년 유럽의 서머타임 실시와 때맞춰 이뤄져야 할 것이라면서 이때 영국 서머타임(BST)을 채택함으로써 프랑코 총통 시대의 칙령을 폐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네스 장관은 아울러 표준시 변경에 따라 통상적인 근로시간이 오후 6시에 끝나도록 고용주들과 합의를 보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스페인의 통상적인 사무실 근로자들의 근무시간은 오전 9시-오후 2시와 오후 4시-8시로 나뉘어 있으며 중간에 긴 점심시간이 있다. 이에 따라 스페인 부모들은 저녁 근무와 육아 등을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부담을 안아왔다.

GMT 표준시가 도입되면 이러한 근무시간도 전면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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