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협상 타결 실패…이번 주 합의는 어려울 듯

브렉시트 협상 타결 실패…이번 주 합의는 어려울 듯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10-15 20:18
수정 2018-10-1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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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협상
브렉시트 협상 유럽연합(EU) 브렉시트 협상단이 1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8.10.15
EPA 연합뉴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협상에서 EU와 영국이 15일 막바지 조율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이번 주 합의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U와 영국은 전날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의 국경 문제 등 핵심 쟁점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EU는 밝혔다.

양측은 오는 17, 18일 열리는 EU 정상회의 이전에 추가로 만날 계획이 없어 브렉시트협상이 이번 EU 정상회의에서 타결되는 것은 어렵다고 EU 관계자들은 밝혔다.

다만 양측은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 상태여서 내달로 예상되는 임시 EU 정상회의 이전에는 타결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EU 외교이사회에 참석 중인 EU 회원국 외교장관들은 브렉시트협상을 이끌어온 EU의 미셸 바르니에 수석대표와 영국의 도니미크 랍 수석대표가 전날 브뤼셀에서 만나 최종 타결을 시도했으나 절충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고 전했다.

특히 양측은 내년 3월 브렉시트 이후 아일랜드-북아일랜드 간에 사람과 상품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하드 보더’(Hard Border·국경 통과시 통관 절차를 까다롭게 적용하는 것)를 피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으면서도 이른바 ‘노 딜’(no deal) 가능성에 대비한 ‘컨틴전시 플랜’ 실행을 위한 준비도 계속 해 나가고 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영국 고위 공무원들이 장관들에게 이번 주 협상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더라도 ‘노 딜’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이달 말부터는 ‘컨틴전시 플랜’이 실행에 옮겨져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준비없이 EU와의 합의나 의회 비준을 기다리기 보다는 의약품 등을 비축하는 한편 기업들에 새로운 통관절차에 대비토록 경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EU 고위 외교관계자를 인용, 11월 EU 정상회의가 ‘노 딜’ 준비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 EU 외교관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준비가 거의 모든 회원국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EU 집행위원회는 이를 위한 팀을 보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 (이번주에)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더라도 협상이 최종 단계에서 결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계속해서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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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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