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덟살 꼬마 “좀 달려볼까” 자동차도로를 시속 140㎞로

독일 여덟살 꼬마 “좀 달려볼까” 자동차도로를 시속 140㎞로

임병선 기자
입력 2019-08-22 07:43
수정 2019-08-22 07: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독일의 여덟 살 꼬마가 부모의 승용차 운전대를 잡고 시속 140㎞로 자동차도로를 달리다 적발됐다.

이름은 알려지지 않고 독일 서부 소에스트 마을에 산다고만 알려진 이 소년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아침 도르트문트로 향하는 A44 자동차 도로 위를 질주하다 VW 골프 승용차를 멈추고 비상등을 켜고 차 뒤에 삼각대를 세워놓은 채로 발견됐다. 소년은 경찰이 다가가자 “그냥 조금 달려보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한 뒤 울음을 터뜨렸다고 영국 BBC가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그의 어머니는 이날 0시 25분쯤 아들이 차를 몰고 나갔다고 경찰에 신고한 뒤 한 시간쯤 뒤 다시 아이와 자동차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도 집의 사유지 안에서 차를 몰아본 적이 있으며 범퍼카나 카트 등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꼬마는 기분이 좋지 않아 속도를 내 달려보면 조금 나아질까 싶어 핸들을 잡았다고 털어놓았다.

경찰은 한밤 중 아이의 바람쐬기 때문에 다치거나 재물이 손괴된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