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왕실 ‘왕따’였던 메건 마클, 켄싱턴궁 직원 왕따시켰나

영국왕실 ‘왕따’였던 메건 마클, 켄싱턴궁 직원 왕따시켰나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1-03-15 18:07
수정 2021-03-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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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클, 시아버지 찰스 왕세자에 자신이 왕실 직원을 괴롭혔다는 증거 보여달라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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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손빈이 7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에서 오프라 윈프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손빈이 7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에서 오프라 윈프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영국 해리 왕자와 결혼한 뒤 왕실의 ‘인종 차별’ 발언을 폭로해 큰 논란을 낳은 메건 마클 왕손빈이 자신이 영국 왕실 직원을 괴롭혔다는 보도에 대해 반격에 나섰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5일 마클이 왕실 직원 괴롭힘에 대한 조사의 증거를 공유해 달라 했다고 보도했다.

마클은 버킹겅궁 측에 어떤 문서나 이메일, 문자 메시지 등 그녀가 왕실 직원을 괴롭혔다는 증거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마클의 요청은 시아버지인 찰스 왕세자에게 전달됐고, 현재 문서 조사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 영국 타임스의 보도에 따른 것으로, 당시 보도 내용은 마클이 켄싱턴궁에 해리 왕자와 함께 사는 동안 왕실 직원을 괴롭혔다는 것이었다.

왕실 측은 성명을 통해 타임스의 괴롭힘 의혹 보도에 대해 전직 직원을 포함해 조사를 벌일 것이며, 직장에서의 어떤 괴롭힘이나 학대를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왕실은 마클의 직원 괴롭힘 조사를 위해 법률회사 고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더썬은 전했다.

마클은 의혹에 대해 부인했으며, 자신이 따돌림과 왕따의 피해자였다가 공격 대상이 된 것에 대해 매우 슬프다고 대변인을 통해 말했다. 마클은 앞으로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자선 활동을 이어갈 생각이며 무엇이 옳고 그른 지에 대한 모범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클은 미국에서 이웃으로 살고 있는 오프라 윈프리의 토크쇼에 출연해 왕실이 흑인 어머니를 둔 자신의 첫째 아들 아치의 피부색이 얼마나 어두울지 염려했다고 폭로해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기며, 영국 왕실을 위기로 몰아넣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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