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2300억 들여 렘브란트 자화상 佛서 가져온다

네덜란드, 2300억 들여 렘브란트 자화상 佛서 가져온다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1-12-09 20:50
수정 2021-12-10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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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국립미술관을 찾은 펠리페 6세(오른쪽) 스페인 국왕과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이 렘브란트의 자화상 ‘기수’ 앞에 서 있다. EPA 연합뉴스
2019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국립미술관을 찾은 펠리페 6세(오른쪽) 스페인 국왕과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이 렘브란트의 자화상 ‘기수’ 앞에 서 있다.
EPA 연합뉴스
네덜란드 정부가 1억 7500만 유로(2331억원)를 들여 ‘빛의 화가’ 렘브란트(1606~1669)의 자화상을 프랑스로부터 매입한다.

8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프랑스 문화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렘브란트의 ‘기수’(The Standard-Bearer·1636년작)가 수세기 동안의 여정을 마치고 영원히 귀국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정부는 작품의 매입을 위해 예산 1억 5000만 유로를 들이고 암스테르담국립미술관에서 1000만 유로, 렘브란트협회에서 1500만 유로를 더했다. 정부는 의회에 작품 구매 계획의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17세기 네덜란드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인 렘브란트는 평생에 걸쳐 100여점의 자화상을 남겼다. 그의 자화상은 엄격한 자기 성찰을 통해 인간의 마음을 꿰뚫어 본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수’는 네덜란드와 스페인이 벌였던 80년 전쟁(1568~1648) 막바지에 기수의 복장을 한 렘브란트의 모습을 담았다. 이 작품은 유대계 금융 재벌인 로스차일드 가문이 프랑스에서 보유하고 있었으며 프랑스가 국보로 지정하기도 했다. 네덜란드는 프랑스가 그림의 구입 권한을 포기하고 시장에서의 거래를 허용하자 매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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