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푸틴 “서방 제재, 선전포고 가깝다” 경고

[속보] 푸틴 “서방 제재, 선전포고 가깝다” 경고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2-03-05 23:05
수정 2022-03-0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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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 고전에도 “우크라 모든 군사인프라 파괴” 주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국가들이 시행한 경제 제재에 대해 “선전포고에 가깝다”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영 TV 방송으로 방영된 러시아 항공사 여승무원들과의 면담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와 관련해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제재들은 선전포고와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향후 제재에 맞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그는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을 통해 모든 군사인프라와 방공시스템이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또 “군사 인프라 파괴 작전이 거의 종료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강력한 반격에 막혀 더이상 전진하지 못하고 고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남동부 마리우폴, 동부 볼노바하에서 임시 휴전을 선언하고 민간인이 빠져나갈 인도주의 통로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리우폴 시 당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군이 휴전 협정을 지키지 않고 있고 방위를 이유로 우리 도시와 주변 지역에 폭격을 계속 가하고 있어 시민들의 대피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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