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2만명 살해 증거? 마리우폴서 또 집단매장지 포착

민간인 2만명 살해 증거? 마리우폴서 또 집단매장지 포착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04-27 13:49
수정 2022-04-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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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크림 마을 새 구덩이 늘어가는 모습”
만후시·비노라드네 구덩이 이어 세 번째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한 공동묘지에 나무십자가가 꽂힌 새 무덤들이 보인다. 2022.4.26 타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한 공동묘지에 나무십자가가 꽂힌 새 무덤들이 보인다. 2022.4.26 타스 연합뉴스
최대 2만명의 민간인이 살해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인근에서 집단매장지가 또 포착됐다고 CNN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미국 위성사진업체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사진을 근거로 마리우폴에서 약 8㎞ 떨어진 스타리크림 마을에서 집단매장지가 발견됐다고 이날 밝혔다.

마리우폴 시의회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마을을 점령한 이후 지난달 24일 구덩이들이 포착됐고 당시엔 그 길이가 60∼70m 정도였다. 지난 7일자 사진에서는 일부 구덩이가 흙으로 덮여있었고, 매장지 규모는 더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지난 24일에는 새 구덩이가 추가로 생겼고, 전체 길이는 200m 이상으로 늘어났다는 게 시의회 측 설명이다.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한 공동묘지에서 한 작업자가 새 무덤들을 만들고 있다. 2022.4.26 타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한 공동묘지에서 한 작업자가 새 무덤들을 만들고 있다. 2022.4.26 타스 연합뉴스
이번 집단매장지 추정 구덩이의 발견은 앞서 마리우폴 인근 마을 만후시와 비노라드네에 있는 공동묘지 근처 구덩기가 무더기로 발견되 데 이어 세 번째다.

보이첸코 시장은 러시아 침공 이후 마리우폴 주민 약 2만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우크라이나 당국의 추정치를 재차 강조했다.

러시아군은 이미 마리우폴을 장악했다고 발표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전투가 계속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보이첸코 시장은 “러시아군이 우리 요새 아조우스탈(아조프스탈)을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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