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고립되고 있다”던 러 전문가 하루만에 말바꿔 “우크라 패권 못 잡아”

“러시아 고립되고 있다”던 러 전문가 하루만에 말바꿔 “우크라 패권 못 잡아”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2-05-19 13:50
수정 2022-05-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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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비관론 펼친 지 하루만에 “우크라이나가 반격한다는 건 과장”

친정부 매체인 로시야 1의 토크쇼 ‘60분’에 출연한 러시아 유명 군사 전문가인 미하일 호다료녹 전 대령
친정부 매체인 로시야 1의 토크쇼 ‘60분’에 출연한 러시아 유명 군사 전문가인 미하일 호다료녹 전 대령
러시아 국영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는 전세계에서 고립되고 있다”고 작심 발언한 러시아의 군사전문가가 하루만에 자신의 말을 뒤집었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러시아의 퇴역한 대령이자 유명 군사 전문가인 미하일 호다료노크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TV ‘로시야 원’에 출연해 “우크라이나가 반격할 능력을 획득했다는 이야기는 큰 과장이다”라면서 “우리 최고 사령부의 계획의 실행이 가까운 장래에 우크라이나에 불쾌한 놀라움을 줄 것이라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이 몇 달 안에 영공에서 패권을 잡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우리 흑해함대가 흑해에 있는 동안 우크라이나 해군이 패권을 갖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불과 하루 전 같은 방송에 출연해 자국군에 대해 비관론을 펼쳤던 것과 상반된다고 CNN은 지적했다. 그는 17일 같은 채널의 토크쇼에 출연해 “솔직히 말하면 상황은 우리에게 더 나빠질 것”이라면서 “전세계가 우리에게 적대적이다”라고 말했다.

침공 전에도 전쟁이 예상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던 그는 이날 방송에서 “우크라이나에는 무기만 쥐어주면 싸울 의지가 있는 사람이 100만 명이나 있다”면서 노골적으로 이번 침공을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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