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와 3/4 승강장’에 선 해리포터, 26억원에 팔렸다

‘9와 3/4 승강장’에 선 해리포터, 26억원에 팔렸다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4-06-27 16:17
수정 2024-06-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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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관련 경매 중 역대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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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 1권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의 원본 표지 그림이 소더비 경매에서 190만 달러(26억 3000만원)에 팔렸다. 자료 : 소더비 홈페이지
J.K.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 1권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의 원본 표지 그림이 소더비 경매에서 190만 달러(26억 3000만원)에 팔렸다. 자료 : 소더비 홈페이지
J.K.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 1권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의 원본 표지 그림이 경매에서 190만 달러(26억 3000만원)에 팔렸다.

26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국제경매업체 소더비는 이날 “이 그림은 해리와 마법의 세계를 처음으로 시각화한 것”이라며 해리포터와 관련된 물품으로 역대 최고가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 그림은 삽화가 토머스 테일러가 1997년 그린 수채화로, 해리포터가 호그와트 마법학교로 떠나기 위해 킹스 크로스 역의 9와 3/4 승강장에 도착해 호그와트 급행열차 앞에 서 있는 모습을 담았다. 그림 속 해리포터는 빨간색과 노란색의 줄무늬 목도리를 걸친 채 놀란 표정으로 서 있으며, 승강장에는 ‘9와 3/4’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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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 1권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의 원본 표지 그림이 소더비 경매에서 190만 달러(26억 3000만원)에 팔렸다. 자료 : 소더비 홈페이지
J.K.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 1권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의 원본 표지 그림이 소더비 경매에서 190만 달러(26억 3000만원)에 팔렸다. 자료 : 소더비 홈페이지
BBC는 테일러가 이 책이 출간되기 전 원고를 처음으로 접한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고 설명했다. 테일러는 단 이틀 만에 이 그림을 완성했다.

이 그림은 해리포터 시리즈 총 7권 중 4권까지만 출간됐던 2001년 8만 5750파운드(현재 환율을 적용하면 약 10만 8000달러)로 경매에 나왔다. 이번 경매에서 40만 달러에서 60만 달러 사이에 낙찰될 것으로 추정됐으나, 실제 낙찰가액은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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