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토 발언 국제사회가 납득 못해”

“하시모토 발언 국제사회가 납득 못해”

입력 2013-06-04 00:00
수정 2013-06-0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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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日정치인들의 역사인식 우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일본군 위안부가 필요했다’는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일본유신회 공동대표)의 발언과 해명에 대해 “국제 사회가 그의 견해를 납득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고 있는 제5차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에 참석 중인 반 총장은 3일 아사히 신문이 보도한 인터뷰에서 “하시모토 시장의 위안부 관련 발언과 지난달 27일 외신 기자회견에서 나온 그의 해명을 읽어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반 총장은 일본의 지도자는 전쟁 중에 고난을 겪은 사람들에 대해 사려깊은 배려가 담긴 지원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반 총장은 아베 신조 내각 각료들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해 “주변국에 부정적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며 “일본 정치지도자는 이를 자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 정치인들의 역사인식 문제에 대해서도 “한·중·일 3국이 동아시아에서 이웃 국가로 공생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과거 불행했던 역사를 넘어서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2013-06-0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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