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샌프란시스코 의회 “하시모토 사죄하라”

美 샌프란시스코 의회 “하시모토 사죄하라”

입력 2013-06-26 00:00
수정 2013-06-2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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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의회도 사퇴 결의 가결… ‘위안부 정당화’ 발언 비난 쇄도

일본유신회 공동대표인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일본군 위안부는 필요했다”는 망언 여파로 일본유신회가 지난 23일 도쿄도의회 선거에 참패한 데 이어 각지에서 사죄와 사퇴 요구가 빗발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사카의 자매도시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시의회는 하시모토 시장에게 피해자들의 사죄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지난 18일 채택한 결의서를 통해 “(위안부와 관련한) 사실을 부정하고 위안부 제도를 정당화하는 태도와 발언을 강하게 비난한다”면서 에드윈 리 시장에게 “하시모토 시장에게 발언 철회와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를 요구하라”고 주문했다.

일본 오사카부 사카이시 의회도 24일 ‘위안부 정당화’ 발언에 항의해 하시모토 시장과 이시하라 신타로 유신회 공동대표의 공직 사퇴를 요구하는 결의를 가결했다. 이 같은 결의안이 일본 지자체 의회에서 가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의회는 “두 사람이 오사카 시장과 중의원 의원직을 유지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신용을 잃고 국익을 크게 해친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당초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참패하면 공동대표직을 내놓겠다고 공언한 하시모토 시장은 선거 결과 종전보다 1석을 잃은 2석 확보에 그쳤지만 “참의원 선거에서 다시 신임을 묻고 싶다”며 대표직 유지 의사를 밝혔다.

하시모토 시장은 “제 발언으로 인해 유신회의 신뢰가 추락했다”며 자신의 발언이 선거에 미친 영향을 인정했지만 “잘못된 발언을 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며 거듭 변명으로 일관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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