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 국제사회 日지지 안해”

“위안부 문제 국제사회 日지지 안해”

입력 2013-07-17 00:00
수정 2013-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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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토 전 주한일본대사 발언

무토 마사토시(65) 전 주한 일본 대사가 “국제사회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한 일본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위안부 피해 이옥선 할머니, 美 위안부 기림비 방문
위안부 피해 이옥선 할머니, 美 위안부 기림비 방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오른쪽·86) 할머니가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법원 앞 메모리얼 아일랜드에 지난 3월 세워진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해 캐서린 도너번 버겐카운티장의 위로를 받고 있다.
버겐카운티 연합뉴스


2010년 8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주한 대사를 역임한 무토 전 대사는 16일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쟁 중 여성에 대한 인권 침해를 허용하지 않는 것은 세계적인 상식이 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1990년대에 추진된 ‘여성을 위한 아시아 평화 국민기금’(아시아여성기금) 방안이 한국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1995년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는 위안부 문제가 국제적 이슈로 떠오르자 아시아여성기금을 발족시켜 보상금 지급을 추진했다. 그러나 한국은 이에 대해 “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배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편법”이라고 반발해 위로금 지급이 사실상 중단됐다.

무토 전 대사는 또 일본이 역사를 솔직하게 인정해야 한다는 한국인의 인식에 동의하지만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일본이 포항제철, 경부고속도로 공사 등 한국의 경제 발전을 지원한 사실은 거론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2013-07-1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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