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연립여당 대표, 아베 야스쿠니 참배에 ‘쓴소리’

日연립여당 대표, 아베 야스쿠니 참배에 ‘쓴소리’

입력 2014-01-03 00:00
수정 2014-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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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살리기가 최우선 과제”…집단자위권 행보에 견제구

일본 집권 자민당의 연정 파트너인 공명당 대표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에 ‘쓴소리’를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는 2일 도쿄 도내에서 행한 가두연설에서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한국, 중국의 반발은 물론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EU)에서 걱정하는 목소리와 냉엄한 목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이어 “국민과 국제 사회의 목소리에 겸허하게 귀를 기울이고, 나아가야할 길을 피하지 않는 것이 연립정권”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경제 재생과 디플레이션 탈출을 이 정권에서 달성한다면 역사적인 대위업이 될 것”이라며 “최우선 과제로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결국 아베 총리가 올해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과 평화헌법 개정 등 논란이 많은 정치·안보 현안보다는 경제에 치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야마구치 대표는 이어 “중국, 한국과의 관계 개선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올해야말로 개선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남기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평화정당을 표방하는 공명당은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을 위한 아베 정권의 헌법 해석 변경 방침에 동의하지 않고 있으며, 주변국과의 관계개선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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