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지지율 42%…2차 내각 출범 후 최저

아베 지지율 42%…2차 내각 출범 후 최저

입력 2014-07-29 00:00
수정 2014-07-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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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지지율이 2차 내각 출범 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29일 파악됐다.

아사히(朝日)신문이 26∼27일 실시한 전국 유권자 대상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42%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 4∼5일 조사 때보다 2% 포인트 하락한 것이며 2012년 12월 제2차 아베 내각 출범 후 시행된 아사히신문 여론조사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 포인트 증가한 36%였고 자민당 지지율은 33%(2% 포인트 하락)까지 떨어졌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이들 가운데 66%를 아베 내각의 정책을 이유로 꼽았다.

전체 응답자의 59%는 규슈(九州)전력 센다이(川內)원전의 재가동에 반대했고 63%는 원전에 인간의 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는 위험성이 있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아베 내각이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의 교훈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61%였다.

정부가 경제 정책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45%)가 그렇지 않다(35%)는 의견보다는 많았다.

그러나 외교·안보 정책에 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40%)가 긍정적인 평가(38%)를 눌렀다.

이번 조사는 후쿠시마현 일부를 제외한 전국 3천521가구를 상대로 시행됐으며 응답률은 45%였다.

앞서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과 TV 도쿄가 25∼27일 벌인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48%로 집계돼 2차 내각 발족 후 이들 언론의 조사에서 최저치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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