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47% “한일 정상회담 서두를 필요 없다”

일본인 47% “한일 정상회담 서두를 필요 없다”

입력 2014-08-25 00:00
수정 2014-08-25 09: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닛케이ㆍTV 도쿄 공동조사…아베 지지율은 47%

일본인 절반가량이 한국과 일본의 정상회담을 급하게 추진할 필요는 없다는 인식을 지닌 것으로 조사됐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과 TV 도쿄가 22∼24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한국과 일본의 정상회담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응답이 47%를 차지했다. 정상회담을 빨리 열어야 한다는 답변은 39%였다.

중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45%가 급하게 추진할 필요가 없다는 뜻을 밝혔고 39%는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절반 이상이 한일·중일 정상회담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반면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이들에게서는 빨리 정상회담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조금 더 많았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이 같은 시기에 벌인 전화 여론조사에서는 11월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이용해 아베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정상회담을 하는 편이 낫다는 의견이 84%에 달했다.

응답자의 71%는 아베 총리가 일본 패전일(8월 15일)에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보류한 것이 적절한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재일 한국·조선인을 겨냥한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혐오 발언)에 대해 67%가 불쾌하다고 반응했다.

집단자위권에 대한 반대 의견은 60%로 지난달 집단자위권에 관한 각의 결정 직후보다 2% 포인트 상승했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번 조사 때보다 2% 포인트 오른 47%였다.

닛케이의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지난달보다 1% 포인트 상승해 49%를 기록했다.

마이니치신문의 여론조사는 유권자가 있는 1천655가구를 상대로 시행됐고 응답률은 60%였다. 닛케이의 조사에는 1천626가구 중 63.9%가 답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